무이상재

Work Process

작업후기

과정은 결과를 만듭니다.
현장 기록을 통해 기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암동 방송사, 전산실 이전 사례

작성일 26-09-18

안녕하세요, 무이상재입니다. 이번에는 서울 상암동 DMC 내 방송사 전산실 이전 현장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이번 고객사는 상암동 DMC 내에서 인근 신축 사옥으로 이전하는 방송사였습니다. 방송 송출 서버, 편집용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고, 방송 송출이 24시간 이어지는 업무 특성상 송출 서버는 절대 방송 시간대에 반출입할 수 없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계약 전 업무범위 설정 미팅에서 이 부분을 가장 먼저 확인했습니다. 저희가 담당하는 범위는 서버 해체와 포장, 랙 단위 운송, 목적지 랙 장착까지이며, 케이블 연결과 서버 재구동, 송출 시스템 설정 등은 고객사가 지정한 방송 시스템 유지보수 업체가 별도로 진행하기로 역할을 나누었습니다. 물리적 이전과 방송 시스템 유지보수를 명확히 분리함으로써, 저희는 반출입과 운송에 집중하고 유지보수 업체는 송출 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역할 분담은 계약서에 별도 조항으로 명시했고, 유지보수 업체와도 사전에 미팅을 진행해 인수인계 시점과 방식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업무범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고객사별 요청 사항도 확인했습니다. 이번 고객사는 방송 송출 서버의 경우 새벽 방송 정지 시간대인 두 시간 이내에만 반출입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편집용 스토리지는 데이터 보안을 이유로 이동 중에도 절대 다른 화물과 함께 적재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랙 전면에 부착된 채널별 라벨은 절대 훼손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구역이라 작업 인력 명단을 사전에 제출해 달라는 보안 요청도 있어, 저희는 투입 인력의 신원 정보를 미리 정리해 제출했습니다. 방송사마다 이런 보안·시간 제약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저희는 매 프로젝트마다 사전 미팅에서 이런 요청 사항을 모두 확인해 작업 지침서로 정리하고, 현장 인력 전원이 동일한 기준으로 작업하도록 공유하고 있습니다.

실제 작업은 서버 해체 단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랙에서 서버를 분리하기 전 각 서버와 랙의 위치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자산 태그를 부착해, 목적지에서 동일한 위치에 재배치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분리된 서버는 정전기 방지 포장재로 개별 포장하고, 랙 마운트 레일과 부속 브래킷은 별도 상자에 분류해 분실을 방지했습니다. 편집용 스토리지는 요청대로 다른 장비와 분리해 전용 차량에 실었고, 방송 송출 서버는 방송 정지 시간대에 맞춰 별도로 반출 일정을 잡았습니다.

운송은 무진동 차량을 이용했으며, 서버 랙은 무게중심을 고려한 전용 고정 장치로 개별 결박하고, 이동 중에는 충격감지 센서를 부착해 진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했습니다.



작업 중에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도 발생했습니다. 방송 송출 서버 반출 예정 시간대에 맞춰 화물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려 했으나, 같은 건물 다른 층에서 진행 중이던 인테리어 공사팀도 같은 시간대에 자재 반입을 위해 동일한 엘리베이터 사용을 예약해 둔 상황이었습니다. 방송 정지 시간대는 두 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 엘리베이터 사용이 지연되면 방송 재개 시간까지 반입을 마치지 못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즉시 건물 관리사무소와 공사팀 현장 소장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방송사 업무 특성상 시간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공사팀이 자재 반입 순서를 뒤로 조정해 주어, 저희가 우선적으로 화물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협의에 걸린 시간을 감안해, 서버 해체와 포장 작업 순서를 미리 앞당겨 진행함으로써 실제 반출 자체는 지연 없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목적지 사옥에서는 사전에 기록해 둔 위치 정보를 기준으로 서버를 동일한 랙 위치에 재장착했습니다. 방송 송출 서버는 반입 즉시 유지보수 업체가 대기하고 있다가 곧바로 케이블 연결과 재구동을 진행해, 방송 정지 시간대 내에 송출을 정상적으로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물리적 설치가 완료된 상태에서 랙 배치도와 자산 목록을 정리해 유지보수 업체에 전달하고, 현장에서 함께 최종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이번 작업을 마치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부분도 있었습니다. 건물 내 다른 공사 일정처럼 저희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변수는, 이사 계약 시 건물 관리사무소로부터 사전에 화물 엘리베이터 예약 현황을 공유받는 절차가 있었다면 더 여유 있게 대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후에는 계약 단계에서 건물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반출입 예정일의 다른 공사 일정까지 함께 확인하는 절차를 표준화했습니다.

방송 송출처럼 시간 제약이 엄격한 전산실 이전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물리적 이전과 시스템 유지보수를 명확히 구분하고 업무 특성에 맞춘 시간 계획까지 함께 세울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무이상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 분야처럼 다운타임이 엄격히 제한된 전산실 이전을 다수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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